자유게시판
섣부른 서버 통합. 1+1=2가 아니라 1입니다.
서버 유지 관리 비용 및 인건비 절감을 위해 서버 오픈 3개월 만에 시행한 2개 서버의 통합은 결론적으로 1+1이 아니라 1이 되어가고 있습니다.
지금이라도 1+1=1이 아닌 1.5라도 되기 위한 마지막 기회는 남아있습니다. 저 역시 일개 유저 중 1명으로서 의견이므로 정답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제안을 몇 가지 드리고자 합니다.
현재 각 서버 최상위권 핵과금러 몇 명만 제외하고 중과금러 이상 유저분들은 심각한 현타로 인해 과금을 중단하고 오늘 떠날까 내일 떠날까 고민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.
(저 역시 서버 통합 이후 과금을 중단하고, 부 캐릭터를 키우면서 그냥 접속만 유지하고 상황입니다.)
저 역시 적지 않은 금액을 사용했으며, 전투력 랭킹이 통합 서버에서도 5~7위 정도로 많은 금액을 과금한 유저이며, 저의 입장에서 현재 서버 통합 이후 문제 되고 있는 부분의 해결을 위한 몇 가지 의견을 내고자 합니다.
물론 저의 의견이 정답은 아니며 (반박시 님 의견이 옳음), 적용도 되지 않겠지만 이렇게라도 의견을 내지 않으면 가능성이 아예 없기 때문에 시간을 내어 작성합니다.
1. 최상위권 사냥터 (피의 전당) 맵 크기 확대 : 현재 최상위권 사냥터인 균열2(피의전당)의 맵 크기 확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. 서버 통합으로 해당 사냥터 이용 유저가 2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에서 서버통합 전 맵 크기를 유지한다는 건 초등학생 머리로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. 따라서 피의 전당 맵 크기를 기존 대비 최소 1.5배 이상의 규모로 개편하여 PVP를 하든 PVE를 하던 서버 통합으로 인해 인원이 늘어난 만큼 비례하여 크기가 조정되어야 합니다.
2. 필드 보스 시스템 개편 : 마찬가지로 유저가 늘어난 만큼 필드 보스 시스템도 개편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. 개편에는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자 합니다.
(1) 각 보스별 상자 보상 순위의 개편 :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많은 유저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면 순위 보상 상자의 범위를 넓게 가져가는 방법입니다. 이는 기존 1~5위에게 제공하던 상자를 1~7위 정도로 넓게 가져가는 것입니다.
(2) 두 번째 방법은 전체 필드 보스 HP를 대폭 향상 하는 것입니다. 이를 통해 1마리 보스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다양한 유저가 보스 상자의 획득 기회를 가져가게 하는 것입니다.
3. 20%라는 정신 나간 거래 수수료의 개편 및 환급 : 현재 많은 중과금 유저들의 박탈감을 촉진하는 가장 큰 요인은 공산주의 시대에도 없었을만한 엄청난 수수료(세금)입니다. 50만 루비 장비를 판매하면 10만을 수수료로 가져가는 게 말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.
따라서 수수료는 5%나 10% 수준으로 수정하고, 기존에 각 계정별 서버 오픈 이후 거래소 거래를 통해 발생한 수수료를 조정된 수수료 만큼 환급을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. (10%로 수수료를 조정할 경우 A 계정에서 거래소 거래 수수료로 소멸된 루비가 50만일 경우 25만 환급) 이를 통해 게임 내 거래소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으며, 현자 타임으로 떠날 시기만 보고 있던 유저들의 이탈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.
*수수료율이 조정될 경우 환급은 시간을 소요되겠지만 불가능하지 않다는 거 다 알고 있습니다. 실제로 로한M 시절 2년 간 각 계정별 과금내역을 인게임 포인트로 전환하여 각종 아이템으로 바꿔준 이벤트를 시행한 역사가 있기 때문에 꼴랑 4개월 간 데이터 취합이 불가능하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.
4. 길드 연합(동맹 및 적대) 시스템 구축 및 길드 컨텐츠 다양화 : 피의전당이 엔드 컨텐츠인 상황에서 서버 통합 후 한 개 길드에 모든 인원이 들어오기 힘든 상황입니다. (2개 이상 길드가 연합할 경우) 따라서 길드 동맹 및 적대 시스템을 구축하여 길드 간 전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시기 바랍니다. 또한 길드 레이드 등 길드 시스템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컨텐츠도 빠른 시일 내 업데이트 하시기 바랍니다.